반성
2024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누구나 그렇듯 (아닐 수 도 있지만) 목표를 세웠다. 최소 1일 1 블로그를 작성해 보자. 이렇게 마음을 먹고 시작했던 24년이었다. 그리고 신년에 시작이 나쁘지 않았고 좋은 방문수를 연일 달성해 보면서 나름 감사하고 있었지만 며칠이 지났다고 그 실행의 지속성은 끊어지고 말았다.
사정
물론 사정은 있었다. 사정이야 없었겠느냐만 그래도 예년과 달리 오로지 하나의 목표만을 세웠는데, 그리고 이렇게 단일 목표만을 세운이유도 분명했다. 다시 나의 삶에 있어 나 자신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함이었고 그래서 완수라는 작은 결실을 통해 내 자신의 무너진 믿음의 기초를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아직 나의 주변은 나에게 가혹했던 것인가? 하지만 내가 마음먹은 그 하루의 시간이 나에게 부족했다고 느껴지지 않기에 난 사정이 아닌 핑계라 느껴진다.
나를 성장하지 못하게 하는 나
사실 이런 상황이 이번만은 아니다. 늘 그랬다 어쩔 때는 그 텀이 아주 늦게도 올 때가 있어고 어쩔 때는 그 텀이 아주 빠르게 또는 시작도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항상 그 녀석은 왔었다. 그리고 내가 멈추면 나에게 많은 핑계를 안겨주며 내 자신을 이해시키고 위로 해주며 나를 일어나지 못하게 다시 시도하지 못하게 만들어 원래의 모습으로 유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런 녀석을 난 항상 내 옆에 두고 내 자신을 그리고 현실을 받아들이게 만들었다. 결국 내가 그렇게 만들었다.
이번에는 좀 빠른데
이번에는 좀 더 빠르게 왔고 현실은 더욱 견디기 어렵게 되 버렸다. 직장에서는 공석 자리의 업무를 나에게 어떠한 보직이나 급여의 변경 없이 맡게 했다. 기회라는 말도 안 되는 가스라이팅을 하며 가정은 어떤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이미 나의 수입으로는 지금의 대출이자도 생활비도 꾸려가기 힘든 현실이 되었다. 나와 같이 팀워크를 맞추던 아내는 번 아웃이 되었고 자신에 대한 모든 에너지를 쏟아낸 상태로 희망을 잃은 사람이 되어 버렸다. 이 부분이 더 힘들다. 왜냐면 부정적인 기운은 너무나 빠르게 주변 사람을 물들기 때문이다. 아내에게 좋은 위로를 하고 있지만 듣지를 않는다. 가족이라 더 힘들 것 같다. 이런 상황이 나의 올해의 목표를 멈추게 했다.
돌아보다.
하지만 살아야 한다. 그리고 살아진다. 그렇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리를 해야 한다. 리스크는 생길 것이기에 더 커지지 않거나 아니 리스크의 정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우선 생존이 먼저가 아닌가. 돈의 사용처를 확인하고 우선순위를 부여해야 하며 인간관계와 시간사용에 있어서도 최소화를 해야 한다. 지금은 남들의 의식이 평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돌아본다.
시도를 해야 하는 이유
정확히는 재시작 나는 목표를 세웠을 뿐이지 나의 상황이 좋아진 것은 아니다. 사실이다. 어쩌면 나의 목표설정의 과정에서 있었던 마음먹음이 제대로 방향이 세워진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예전에 나이기 바라는 모든 것들이 더 거세게 방해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난 어찌해야 하는가? 예전처럼 다시 핑계를 되며 시도하지 않는 정당한 이유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붙들고 시간을 보내며 다시금 상황과 주변의 여건만을 핑계되는 사람으로 옛날의 나로 변하지 않는 성장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마는 그런 상태로 나이만 먹고 있는 그저 그런 옛날의 나의 열정을 그리워하고 다시 돌아와 주기만을 바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사람 아니 그냥 존재로 살아야 하는가? 아니다. 절대 아닌다. 난 살아야 한다. 살아내야 한다. 난 너무 싫다. 또 핑계되면서 나의 모습을 정당화하고 싶지 않다. 난 노력하고 있는데 세상이, 나의 현실이, 나의 가족이 나의 회사, 나의 부모, 나의 , 나의, 나의 이런 말들을 지껄이며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 이제는 그런 내가 지겹고 이중적이고 창피하다. 나의 시간이 너무 아깝다.
실행
그래서 시작한다. 그리고 오늘은 했다. 그리고 내일도 할 것이다. 내가 핑계되지 않게 할 것이다. 작은 결실이 생겨 내 자신을 부정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어쩌면 당장은 달라지는 것이 없거나 아니 현실이 더욱 위태로워지게 될 것이다. 만약 그렇다고 해도 계속할 것이다.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난 이미 멈추었을 때 나에게 어떤 것이 남는지를 알고 있고 글로도 써 놓았다. 지금의 마음을 계속해서 세길 것이다. 그게 지금의 나를 성장시킬 유일한 출구이고 옳은 방향이다. 그렇다. 난 옳은 일을 하고 있다.
난 이 글을 매일 아침에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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